캄보디아는 수도인 프놈펜보다 씨엠립을 관광하는 사람이 현저히 많은데 이는 당연히 앙코르 유적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앙코르왓,앙코르톰,타프롬.. 첫날부터 신비로운 앙코르유적지 관광을 해버려서 더이상의 기대가 없었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간곳은 실크팜! 누에고치로 실을뽑는 과정부터 천을짜는 모습까지 바로 앞에서 보니 너무 신기했어요!
안쪽에는 실크제품을 판매하는곳도 있는데 옷이랑 스카프도 있고 실크외에 다양한 캄보디아 기념품들이 있었어요~
캄보디아민속촌은 소수민족 공연이 유명한데 아쉽게도 시간이 안맞아 못봤어요ㅠㅠ
그래도 민속촌이 정원처럼 예쁘게 꾸며져있어 기분좋게 산책했답니다 밀랍인형이있는 작은 모형관도있어요~
기대를 하고 갔던 박쥐공원! 여긴 저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어요...
저 나무에 박쥐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다는데 저는 딱한마리 발견했어요ㅜㅜ 사진으로는 더더욱 안보이네요
왓트마이는 작은 킬링필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크메르 루주 집권때의 아픈역사가 남은 곳입니다
내부에는 학살당했던 모습이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었는데 너무 잔인해서 차마 사진을 찍을수 없었습니다..
실제 유골들도 볼수 있었어요 보는내내 맘이 불편했는데 스님들의 인자한 얼굴을 보니 마음이 조금 나아졌어요~
마지막으로 간곳은 톤레삽호수 였는데, 전 여기가 너무좋았어요
동남아 최대 규모의 호수로 세계 최고 어획량을 자랑합니다 메콩강의 황토가 같이 실려와 탁한 황토빛을 띄고 있어요
배를타고 수상가옥을 봅니다 학교도있구 안쪽에 들어가면 쪽배를 타고 맹글로브 숲을 볼수 있어요!
사실 첨엔 배의 시끄러운 엔진소리에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였는데
2층으로 올라가니까 조용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름다운 일몰을 보는순간 분위기에 취해버렸지요
캄보디아 여행중 가장 좋았던 순간이였어요~ 이때로 다시 돌아가고싶네요
짧았던 3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역시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최빈국인 만큼 불편한점도 많았지만 많은걸 느낄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